1. 기업개요
크래프톤은 2007년에 설립된 글로벌 게임 회사로, 주요 사업은 게임의 개발 및 퍼블리싱입니다. 회사는 본사를 중심으로 총 9개의 개발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 모바일>, <서브노티카> 등 총 18개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2023년 1분기 기준으로 누적 매출액은 5,387억 원으로 집계되었으며, 이 매출액의 약 95%는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크래프톤은 전 세계 다양한 권역에서 그들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전 세계 게임 시장에서 크래프톤의 입지가 얼마나 강력한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 기업실적
두 번째 분기의 매출액은 3,870억 원으로 작년 대비 9% 하락하였고, 영업이익은 1,310억 원으로 작년 대비 21% 감소한 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로써 예상치보다 각각 6%와 2% 정도의 성과 하회했습니다. PC 게임 매출은 1,170억 원으로 작년 대비 32% 증가한 수치로, 1분기에 이어 높은 성장세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모바일 게임 매출은 작년 대비 23% 줄어든 2,450억 원을 기록하여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지역에서의 매출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콘솔 게임 매출은 190억 원으로 작년 대비 98% 증가한 수치로, 예상치를 100억 원 이상 상회하였습니다. 이는 칼리스토 프로토콜 DLC 판매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매출은 작년 대비 9% 감소하였지만, 영업비용은 2,560억 원으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였습니다. 회사 내 직원 수가 늘어나면서 인건비가 작년 대비 10% 증가한 영향입니다.
인도에서의 게임 재개와 새로운 장르 게임 출시
5월 말 인도에서의 게임 재개 이후 BGMI의 매출이 빠르게 회복되었습니다. 이용자 트래픽은 이미 중단 이전의 수준을 회복하였으며, 다운로드 수는 중단 이전의 2배 이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BGMI는 3분기에 평균 일매출로 3억 원을 기대하고 있으며, 내년 2024년에는 일매출이 4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슈팅 게임 이외의 다양한 장르에서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독립 스튜디오 라이징윙스에서 최근에 출시한 디펜스 게임 '디펜스더비(글로벌)'가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국내 및 아시아에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일매출은 5천만 원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투자 전망은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270,000원으로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이번 실적 전망 조정과 기준 연도 변경으로 인한 조치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하반기에는 실적 서프라이즈 가능성과 저렴한 가치 평가를 고려하여 투자하기 좋은 시기로 판단됩니다.
PC 부문 업데이트 예정 및 신작 기대
1분기에 예상치를 뛰어넘은 PC 부문의 대규모 업데이트가 3분기에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높은 이용자 활동 수준이 유지되면서 업데이트의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게다가 새로운 기대작 출시로 인해 올해 하반기에는 신작 모멘텀이 점차 발생할 전망입니다.
신작 게임 매출에 대한 과도한 예상 없이도 현재 밸류에이션은 상당히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앞으로 2H24에 블랙버짓과 같은 기대작이 출시될 예정이므로, 올해 하반기에는 신작 모멘텀이 점차 나타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3. 주가 및 투자포인트
현재 주가는 160,000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실적 발표 후 실망매물로 인해 주가는 하락하고 있습니다. IPO 이후 주가는 지속된 하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크래프톤은 주가의 반전을 가져올 소식이 필요합니다.
1. 올해 2분기에 크래프톤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BGMI(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의 역할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크래프톤은 2분기에 PC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의 무료화로 매출이 35% 성장했지만, 더 큰 규모의 모바일 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매출은 오히려 감소하면서 새로운 수익원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5월 29일에 인도에서 BGMI 서비스가 재개되었고, 이전 수준의 이용자 트래픽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제 하반기에는 BGMI가 본격적인 수익 창출에 이르는 성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BGMI는 2021년 7월부터 크래프톤이 인도 지역에서 직접 서비스를 시작한 게임이다. 인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기존 텐센트가 서비스했지만 2020년 인도와 중국의 국경 분쟁으로 서비스가 종료됐다. 인도 지역은 크래프톤이 현지 IT 기업들에 1000억 원 이상 투입하며 투자한 주요 지역인 만큼, 크래프톤은 BGMI의 직접 서비스로 방향을 틀었다.
실제 올해 2분기 크래프톤의 지역별 매출은 한국 193억 원, 아시아 3164억 원, 북/남미 및 유럽 464억 원으로 국내를 제외한 아시아 지역의 매출 비중이 크다.
BGMI는 인도 정부의 방침에 따라 지난해 7월 또다시 서비스가 금지됐지만, 크래프톤은 포기하지 않고 10개월 후인 지난 5월 인도 당국의 승인을 받으며 BGMI의 서비스를 재개했다.
배 CFO는 "지난해 7월 서비스 금지 전 수준의 트래픽을 회복했다"며 "하반기에는 현지화 콘텐츠와 대규모 e스포츠 이벤트를 통해 매출을 성장시키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도는 크래프톤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국가인 만큼 인도 지역의 게임 생태계 활성을 위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 CFO는 또 트래픽이 회복된 것으로 집계된 BGMI의 본격적인 수익화는 하반기 중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유저 트래픽이 올라온 시점으로 이제 수익화가 시작돼야 한다" 하반기 본격적인 수익화 활동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2. 크래프톤은 '스케일 업 더 크리에이티브 (Scale-Up the Creative)'라는 새로운 전략을 도입하여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 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 새로운 전략인 '스케일 업 더 크리에이티브'는 새로운 '신작 제안 프로젝트'를 포함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글로벌 IP로 확장되는 크리에이티브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별도의 자회사에서 개발을 진행하며, 개발된 작품의 소프트 론칭 결과에 따라 크래프톤이 정식으로 퍼블리싱 여부를 결정합니다.
배 CFO는 "우리의 목표는 개발 인력 30명으로 1년 반 이내에 소프트 론칭하는 것입니다"라며 "작지만 효율적인 개발을 통해 흥행 가능성을 높이는 전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크래프톤이 소유한 독립 스튜디오들은 현재 '눈물을 마시는 새', '프로젝트 블랙버짓' 등 20여 개의 게임을 개발 중입니다. 최근에는 독립 스튜디오 라이징윙스에서 개발한 실시간 전략 디펜스 모바일 게임 '디펜스더비'가 글로벌 시장에 출시되기도 했습니다.
위 글은 주식 매수/매도 추천글이 아닙니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책임은 모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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